50여년이 되는 시간동안 삼시 세끼 농심 '안성탕면'만 드신 박병구 할아버지께서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할아버지는 5월 23일 11시 49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할아버지의 외손자가 유튜브댓글로 알렸다. 그리고 장례식장에는 실제로 농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시는 길을 함께해주셨다고도 말했다. 박병구 할아버지의 사연은 반평생 안성탕면만 먹은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지게 되었다. 안성탕면만 드신 할아버지는 바로 장협착증이라는 질병으로 장의 통로가 좁아 많은 음식을 다 소화할 수 없다 드시는 음식마다 다 토해버리셨지만,
놀랍게도 농심의 안성탕면만 드시면 소화가 정상적으로 되어 화제가 되었었다. 이 사연이 알려진 뒤 농심측에서는 무상으로 많은 라면을 선물도 했었다. 라면만 드셨는데도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나신 할아버지의 자리를 지킨 농심에 네티즌들은 더욱 놀랐다.